
명절이나 가족 모임이 지나고 나면 떡이 한꺼번에 남을 때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금방 먹을 것 같아 냉장고에 넣어두지만, 며칠 지나면 딱딱해져서 결국 버리는 경우도 생기는데요.
떡처럼 전분이 많은 식품은 밀봉해 냉동 보관하는 방법이 적합합니다. 식품안전나라에서도 빵, 떡, 밥처럼 전분질이 많은 식품은 밀봉해 냉동 저장하는 것이 좋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떡은 왜 냉장고에 두면 딱딱해질까?
떡은 시간이 지나면서 수분이 빠지고 전분의 구조가 변해 점점 단단해집니다.
그래서 며칠 뒤 먹을 떡을 냉장실에 오래 두면 처음의 말랑한 식감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금방 먹을 양만 남겨두고 오래 보관할 떡은 신선할 때 냉동하는 편이 식감을 유지하기에 좋습니다.
떡 냉동 보관은 이렇게 하세요
냉동할 때는 한 덩어리로 넣기보다 한 번 먹을 양씩 나누어 포장하면 편합니다.
식품안전나라에서도 식품을 냉동할 때 공기와 접촉하지 않도록 밀봉하고, 1회 사용분씩 나누어 보관하면 냉동과 해동을 반복하지 않아 품질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안내합니다.
보관할 때는 다음처럼 하면 됩니다.
- 떡이 서로 붙어 있다면 먹기 좋은 크기로 나눕니다.
- 한 번 먹을 양씩 소분합니다.
- 랩이나 비닐로 감싸거나 밀폐용기·냉동용 봉투에 넣습니다.
- 공기를 가능한 한 빼고 밀봉합니다.
- 냉동실에 넣어 보관합니다.
냉동실은 일반적으로 -18℃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떡 종류에 따라 소분 방법도 조금 달라요
가래떡이나 떡국떡처럼 서로 붙기 쉬운 떡은 사용할 만큼씩 나누어 얼리는 편이 좋습니다.
인절미나 절편처럼 한 개씩 집어 먹는 떡은 서로 붙지 않도록 간격을 두거나, 한 번 먹을 양씩 따로 포장하면 꺼내 쓰기 편합니다.
앙금이나 고물이 들어간 떡은 제품마다 보관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포장 제품이라면 표시된 보관방법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동 떡은 어떻게 해동할까?
냉동식품을 해동할 때는 일반적으로 냉장실에서 해동하는 방법이 가장 안전하고, 바로 먹거나 조리해야 한다면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식품안전나라에서도 냉동식품은 냉장 해동 또는 전자레인지 해동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떡은 종류에 따라 식감을 살리는 방법이 조금 다릅니다.
전자레인지로 데울 때
떡을 전자레인지에 데울 때는 너무 오래 돌리면 딱딱해지거나 질겨질 수 있습니다.
한꺼번에 긴 시간 돌리기보다 짧게 나누어 데우면서 상태를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떡 표면이 많이 말라 있다면 물을 아주 조금 뿌리거나 젖은 키친타월을 덮어 데우는 방법도 있습니다.
찜기로 데울 때
백설기나 절편처럼 촉촉한 식감을 원하는 떡은 찜기를 이용하면 부드럽게 데우기 좋습니다.
물이 끓기 시작한 뒤 떡을 넣고 상태를 보면서 짧게 쪄주면 됩니다.
너무 오래 찌면 떡이 퍼지거나 지나치게 끈적해질 수 있으니 중간에 확인하세요.
떡국떡이나 가래떡은 바로 조리하기도 합니다
떡국떡은 냉동 상태에서 바로 국물에 넣어 조리하기도 합니다.
다만 떡이 서로 단단하게 붙어 있다면 억지로 떼기보다 잠시 두거나 물에 가볍게 헹궈 분리한 뒤 사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실온에 오래 두고 해동하는 것은 피하세요
냉동식품을 실온에 오랫동안 두고 자연해동하는 방법은 권하지 않습니다.
식품안전나라에서도 해동된 식품을 실온에 오래 두면 미생물이 증식할 수 있으므로, 바로 조리하지 않는 경우에는 냉장 상태를 유지하도록 안내합니다.
특히 앙금이나 크림, 고기 등 다른 재료가 들어간 떡이라면 더욱 보관 온도에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해동한 떡을 다시 얼려도 될까?
한 번 해동한 떡을 다시 얼리면 식감이 더 떨어질 수 있고, 보관 상태에 따라 안전성 문제도 생길 수 있습니다.
식품안전나라에서는 일반적인 냉동식품의 경우 해동과 재냉동을 반복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냉동할 때부터 한 번 먹을 만큼씩 소분하는 것이 가장 편합니다.
떡을 오래 두고 먹으려면
떡을 많이 받았다면 먼저 며칠 안에 먹을 양과 냉동할 양을 나누어두세요.
바로 먹지 않을 떡은 신선할 때 소분해 냉동하고, 포장지나 용기에 날짜를 적어두면 언제 넣었는지 기억하기 쉽습니다.
냉동한다고 품질이 영원히 유지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오래 묵혀두기보다 적당한 기간 안에 먹는 편이 좋습니다. 식품안전나라 역시 냉동식품은 장기간 보관할수록 수분과 향 등이 손실되어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정리하면
떡은 냉장고에 오래 두기보다 한 번 먹을 양씩 나누어 밀봉한 뒤 냉동 보관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먹을 때는 냉장실에서 해동하거나 전자레인지·찜기 등을 이용해 필요한 만큼만 데우고, 실온에 오랫동안 방치하는 것은 피하세요.
처음부터 소분해 얼려두면 해동과 재냉동을 반복하지 않아도 되고, 남은 떡을 버리는 일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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